2013년 국내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의 규모는 사업체수 17,705개, 종사자수 175,932명, 총 매출액은 196,12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사업체수는 456개 증가한 반면, 종사자수는 163명, 매출액은 1,832억 원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종사자수와 매출액 부문의 경우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 부문별 전문분야 비율은 사업체에서는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이 9117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수 및 매출액은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각각 62,436명, 약7조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과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체수 대비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서비스업’, ‘인테리어 디자인업’은 반대 양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 사업체 점유율은 51.5%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매출액은 약 ¼ 수준으로 나타나 타 분야 대비 영세한 사업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 규모
지역별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 분포 동향은 대부분 수도권(서울+경기)에 집중되어 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사업체, 종사자, 매출액 등 전 부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서울 및 경기도에 집중된 사업체는 전체의 50%, 종사자수는 63%, 매출액은 약 70%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지역의 경우 사업체, 종사자수 대비 매출액 규모가 높게 나타난 반면 나머지 지역의 경우 사업체 대비 종사자수 및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지역에 영세한 사업체가 다수 분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 업종별 현황
■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
건축사사무소가 주를 이루는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체는 총 9,117개 사업체에 5만 5,028명이 종사하며, 총 매출액은 4조 95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건축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 기준 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총 종사자 수의 31%, 총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는 6.0명, 1인당 매출액은 90백만 원으로 나타난다.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 내의 사업체 규모별로는 종사자 수 4인 이하 사업체가 사업체 수 기준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그러나 총 종사자 수 및 매출액 기준으로는 50인 이상 사업체가 총 종사자 수의 36.1%, 총 매출액 기준으로는 44.6%를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기는 하나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높지 않다. 또한 사업체 규모에 따라 1인당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난다.
■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서비스업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사업체는 총 628개 업체에 4,913명이 근무하며, 매출액은 5,031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사업체 수 기준으로 건축서비스산업 전체의 4%, 종사자 수 및 총 매출액 기준으로는 3%의 비중을 차지한다.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7.8명, 1인당 매출액은 102백만 원, 사업체당 매출액 801백만 원으로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 볼 때, 4인 이하 사업체가 사업체 수의 46.2%를 차지하며, 종사자 수 및 매출액 기준으로는 5인 이상 9인 이하 사업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서비스업의 경우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과 반대로 사업체 규모가 커질수록 1인당 매출액이 체감하는 경향을 보인다.
■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은 사업체 수 3312개, 종사자 수 62,436명, 매출액은 6조 9652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사업체 수 기준으로 건축서비스산업 전체의 19% 수준이며, 종사자 수 기준 36%, 매출액 기준으로는 35%로 종사자와 매출액 비중은 관련 산업 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18.9인, 1인당 매출액은 평균 112백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내에서는 4인 이하 사업체가 1,474개로 전체의 44.5%를 차지하며, 종사자 수 기준으로는 5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총 3만 5,346명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한다. 총 매출액 또한 50인 이상 사업체 비중이 6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1인당 매출액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은 건축물의 구조, 설비, 제어 등과 관련된 분야로서 관련분야의 사업체수는 3,615개, 종사자 수 49,421명, 매출액은 6조 5,999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건축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의 20%, 종사자 수의 28%, 매출액의 34%를 점유하는 비율을 보인다.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13.7명이며, 1인당 매출액은 134백만 원으로 5개 세부 업종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내의 사업체 규모별로는 4인 이하 사업체가 4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종사자 수 및 매출액 기준으로는 50인 이상 사업체가 각각 42.4%, 5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체 규모와 1인당 매출액의 상관관계가 분명하지 않고, 4인 이하 사업체로부터 20인 이상 49인 이하 규모의 사업체까지 1인당 매출액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50인 이상 사업체에서 1인당 매출액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테리어 디자인업
인테리어 디자인업의 경우 사업체수 1,033개, 종사자 수 4,134인, 총 매출액 5,886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건축서비스산업 전체에서 사업체 수 기준 6%, 종사자 수 기준 2%, 매출액 기준 3%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평균 4.0명으로 5개 세부 업종 중 가장 적으나 1인당 매출액은 142백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4인 이하 사업체가 업종 내에서 7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종사자 수 기준으로도 3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총 매출액 기준으로는 5~9인 규모 사업체가 전체 매출액의 28.6%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당 매출액은 20~49인 규모 사업체가 311백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 통계청,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조사, 2013 (자료갱신일 :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