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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전방 서해 5도에공항도 생기고, 병원선도 다닌다

2024. 05. 08|국토환경디자인부문|행사 및 홍보|행정안전부|균형발전진흥과

-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11~’25) 추진을 위해 2024년 시행계획 수립‧확정

- 백령공항 건설 등 28개 사업에 616억 원 투입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으로 달라진 섬의 모습

백령공항 건설로 편리한 해상교통 확충

서해 백령도에서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ㄱ씨는 부모님이 계신 육지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4시간 이상 가야 한다.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마저도 1년에 100일 이상 결항되기 때문에 명절 때도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백령공항이 건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29년에 공항이 완공되면 이동시간이 1시간 안팎으로 줄어들고 결항률도 대폭 개선된다고 한다. 곧 백령도와 육지가 1일 생활권의 시대가 열리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정주생활지원금 월 1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

서해 연평도에서 5년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ㄴ씨는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부족한 배편 등으로 섬 생활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정주생활지원금이 20만 원(’21년, 4인 가족)에서 40만 원(’24년, 4인 가족)으로 2배 인상되어 교통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섬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섬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미만 거주) ’21년 5만 원 → ’22년 6만 원 → ’23년 8만 원 → ’24년 10만 원

(10년이상 거주) ’21년 10만 원 → ’22년 12만 원 → ’23년 15만 원 → ’24년 16만 원

 병원선 운항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대청도에 사는 주민 ㄷ씨는 요즘 다리가 자주 아프다. 섬에 보건소가 있지만 진료 서비스가 제한적이고 육지에 있는 인천 병원까지 가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서해 5도 사업으로 병원선이 다니면 배 안에서 한의과, 치과 등 여러 분야 의사선생님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원선 건조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불편을 겪는 섬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크고 작은 질환을 보유한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섬 특성상 병원선 도입은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G 시설 조성으로 안정된 연료공급

매년 겨울에 되면 연료 공급에 걱정이 많았던 서해 백령도 주민들은 올 겨울부터는 한시름 놓게 되었다. LPG 시설 조성사업으로 연료탱크와 배관망이 설치되면서 연료 떨어질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난방용 기름과 취사용 LPG를 육지에서 주기적으로 공급받아왔다. 선박으로 4시간 이상 운반해 오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겨울철 기상이 악화될 경우 선박이 결항되면서 제때 연료를 공급하지 못하는 아찔한 경험도 있었다. 마을 주민 모두 이번 사업으로 백령도도 육지와 같이 언제든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한결 나아졌다고 만족해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4월 서해 5도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서해 5도) 인천 옹진군에 속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해 5도 종합발전계획(’11~’25)은 연평도 포격(’10.11.23.) 이후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하여 추진중인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9개 부처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데, 지난해 투자 실적 597억 원 대비 3.2% 증가한 616억 투자된다.

국비 448억 원, 지방비 166억 원, 민자 2억 원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백령공항 건설(국토부) 사업에는 기본설계를 위한 40억 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00m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용역 진행 중이며, 2026년 공사를 착공하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주생활지원금(행안부, 83억), 병원선 건조(복지부, 54억), 공공하수도 건설(환경부, 112억),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해수부, 95억) 등이 추진된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올해 2024년 시행계획 외에 247억 원을 투입하여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 건립(14억5천), 연평도 해안데크 설치(20억), 접경지역 LPG 배관망 구축(28억5천) 등 9개 사업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된 총사업비 7천 658억 원* 중 6천 356억 원 투자로 계획 대비 83% 추진 중이다.

’23년7,957억원 ⇒ ’24년7,658억원 (신규사업 반영, 사업물량 축소 등 3개 사업 변동으로 총사업비 감)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건설,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 백령공항 건설 등 대형공사에 대한 예산이 차질없이 투자되면 계획 대비 초과 달성(105%)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의 충실한 추진으로 서해 5도에는 도시기반 시설, 정주여건 등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도로 연장은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체육‧보육‧요양 시설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

<서해 5도 주요 지표 변화>

구 분

인구

관광객수

도로연장

하수도

보급률

소하천

정비율

체육시설

보육시설

요양시설

어획량

2010년

8,348명

96,618명

154,400m

54%

49%

3개소

3개소

1개소

4,556톤

2023년

8,382명

107,359명

232,210m

77%

61%

25개소

5개소

3개소

6,235톤

증 감

0.4%

11.1%

50.4%

23%p

12%p

733.3%

66.7%

200.0%

36.9%

 

한편, 행정안전부는 기존의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2025년 종료 예정인데,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6~’35)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하여 환경변화와 지역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계획 수립을 준비한다. 

 (기간/수행기관) ’24.3.18. ~ ’24.11.13.(8개월) / 국토연구원․한국섬진흥원

 이상민 장관은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꿋꿋이 영토수호 역할을 맡고 있는 소중한 지역”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서해 5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