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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리는 상암의 미래…자연 품은 글로벌 서울의 관문으로 재창조

2024. 05. 13|국토환경디자인부문|행사 및 홍보|서울특별시|미래공간기획담당관

- 서울시, ‘상암 재창조’ 비전 발표…Eco·Fun·Creative City를 목표로 혁신적 변화 도모

- 오세훈 시장, 아부다비 ‘야스섬’ 방문해 상암 일대 가족친화 여가시설 조성에 대한 가능성 살펴

- 문화비축기지·마포농수산물시장·자원회수시설 상부 등에 즐길 거리 가득한 여가 공간 조성

- 공공뿐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사업 제안 및 아이디어 반영해 활력 가득한 상암으로 조성

- 오 시장, ‘사디야트 문화지구’ 찾아 아부다비의 문화·관광 성장 확인·‘수변 문화벨트’ 구상


서울시가 서울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온 상암 일대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오세훈 시장은 9일(목) 15시<현지시간> 아부다비 ‘야스섬(Yas Island)’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세계로 통하는 서울의 관문인 상암 일대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자연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시티’,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시티’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야스섬 (Yas Island)’은 아부다비 북측에 위치한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야스 마리나 서킷, 야스 워터월드 등 세계적 인기 시설이 있는 25㎢ 크기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된 곳이다.


 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인 Miral Asset Management 측의 설명을 통해 실내·외 레저와 놀이, 판매, 주거시설 등으로 조성된 야스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듣고, 이미 공개된 대관람차를 필두로 평화의 공원 일대를 ‘펀시티(Fun City)’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적용할 만한 요소를 유심히 살펴봤다.

 세계적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Ferrariworld)’를 둘러본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카이다이빙·클라이밍시설인 ‘클라임(CLYMB)’을 방문해 문화비축기지 등 상암 일대를 시민행복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적용할 만한 모든 연령대 대상의 가족 친화 시설들을 우선적으로 살펴봤다.

 서울시는 상암동 일대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23년 3월 사업추진계획을 발표, ’23년 11월 민간 제안을 접수받은 바 있으며, ’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 진행 중에 있다.

 

<‘상암 재창조’ 구상 공개, 종합계획 수립 추진>

 야스섬과 상암 모두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에서 탄생했다는 특성이 있다. 또, 상암 일대는 서울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첫인상이 되는 위치와 대규모 녹지공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 이슈, 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K-문화의 허브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 도시 차원의 높은 가치를 바탕으로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 운영 및 사업 추진, 콘텐츠 분야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간 전략)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해 각 공간의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 한강, 노을·하늘공원을 입체적 구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및 사업 추진 전략) 그 간 공공주도 운영으로 활력이 부족했던 상암 일대에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민간의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기획 및 계획 단계부터 민간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활력있는 상암으로 조성하고, 공공시설의 운영에 대해서도 공공의 지원을 바탕으로 민간 운영을 확대해 도시의 활력이 지속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전략) 지역적이고 평이한 콘텐츠로 이용객이 한정되었던 상암 일대에 1년 내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가득 찬 상암 일대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신속한 상암의 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일대를 핵심 선도 사업으로 구체적인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개별 사업의 추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마포문화비축기지)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공간이 갖고 있는 매력에 비해 이용이 적은 문화비축기지에 민간의 제안을 검토해 ’25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형 여가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평화의 공원) 서울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건축 혁신을 통해 저이용되고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K-음식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하여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을·하늘공원 일대)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서 한강 및 노을·하늘공원까지 입체적 연결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월드컵공원 명소화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까지 연계해, 이 일대를 생태 및 기후·환경 테마의 세계적인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부지) 현재 상암 일대 대규모 개발 가용지인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활용해 서울경제의 미래 동력인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을 도입해 조성 마무리 단계인 DMC의 역할과 기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며, 정책적 여건이 마련된 철도와 강변북로의 입체화를 고려해 신규 가용지에 대한 선제적 활용계획을 수립해 DMC의 창조산업 기반 및 월드컵공원 일대 생태녹지 복합 여가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일대가 세계적인 서울의 관문이자 시민행복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부에 新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기존 교통체계와 계획 노선 및 역사의 위치 등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 상암 일대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경의선·공항철도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광역철도, 도시철도 등 교통 거점으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활용하고, 모노레일 및 곤돌라, 특화버스 등 지역 내부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해 주변 관광객들의 유입 및 각 거점으로의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생활·경제인구의 편의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이 활력있는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민간의 다양한 사업 제안과 아이디어를 종합계획과 개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업 추진이 가시화된 대관람차와 문화비축기지 활성화를 제외하고, 앞서 제시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뿐 아니라 공공시설 운영에 대한 사항 및 각종 행사계획 등 ‘상암 재창조’를 위한 모든 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사디야트 문화지구 브리핑 및 시찰>

 오 시장은 10일(금) 10시 30분<현지시간>, 아부다비 중심지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를 방문했다.

 

 ‘사디야트 문화지구’ 프로젝트는 과거 석유 산업 위주로 발전해 온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문화시설이 집결한 중동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과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곳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조성될 서울아트밴드(가칭),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강을 따라 ‘수변 문화벨트’의 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