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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아식스(AREA 6)

위 치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39-5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485.41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310.97 m2 지하층수 -
건폐율 64.06 % 구조 -
연면적 541.83 m2 용적율 102.93 %
작품설명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사람이 피난을 위해 모였던 지역이다. 그 중 여도의 영도다리(현 영도대교)는 피난민들의 재회를 위한 약속과 눈물의 장소였다. 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1953년부터 자리 잡고 삼대째 가업을 이어온 기업이 해당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연계한 상징적 프로젝트인 아레아식스를 진행했다.

대지는 해당 기업 본사 바로 옆에 있어 본사와 연계하기 좋은 위치에 있고, 바로 맞은 편에 전통시장인 봉래시장이 인접해 있다. 언뜻 보기에 이 프로젝트는 민간사업의 일환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 의도는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의 건축물을 짓는 것이었다. 영도 지역은 최근 산업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인구가 많이 줄었고, 빈집 분포도 부산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을 정도로 쇠락했다. 이 프로젝트는 주변과의 상생에 대한 고려가 출발부터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장소의 새로운 기억
건축 및 도시 재생은 단지 오래되고 낡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 뿐만 아니라, 주변을 포함한 내외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기존 장소에 담아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장소의 변화는 리모델링이 될 수도 있고, 신축이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소의 기억에 대한 의미를 잘 살려내 주변과 긍정적으로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프로제그는 기존 장소의 기억을 담은 신축을 통해 소상공인의 거점인 동시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매개적 공간을 창조했다 '아레아식스'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그 도심의 낡은 집 여섯 채가 동네를 밝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대지는 100년 전통의 영도 봉래시장 내 노후된 주택들이 밀집된 장소이다. 이곳은 모두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은 빈집으로 되어 있어 건축주 해당지역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살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건축주와 디자인협의를 진행하면서, 골목길을 최대한 보존하고, 재로의 질감을 유지함으로 장소가 가지는 기억과 의미를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대지에 어떠함을 그려야 할 것인지, 주별의 질서를 통해 새롭게 지어야 할 건물은 어떤 공간과 형태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계획안은 시작했다.

대지는 해당 기업 본사 바로 옆에 있어 본사와 연계하기 좋은 위치에 있고 바로 맞은 편에 전통시장인 봉래 시장이 인접해 있다. 골목이 가지는 형태의 보존과 원래 빈집 6채가 있었던 모습을 그대로 살리는 방안으로 결정했으며, 건물 내부는 큰 중정으로 만들어 주변으로 열려 잇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 기존에 밀집되고 닫혀 있었던 부분에 중정마당을 만들어 인접건물과도 연계시키고 지역주민, 상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 되도록 진행하고자 했다.

기존 건물은 오래되고 낡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 뿐만 아니라, 주변을 포함한 내 외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기존 장소에 담아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장소의 변화는 리모델링이 될 수 있고, 신축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장소의 기억에 대한 의미를 잘 살려내 주변과 긍정적으로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기존 장소의 기억을 담은 신축을 통해 소상공인의 거점인 동시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매개적 공간을 창조하게 된다.

입면은 의도된 단순함으로 주목을 주고, 내부로 열어주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벽면의 재료는 오래된 주택의 질감을 표현하고자 노출 콘크리트에 치핑으로 마감을 했고, 특히 숙련된 기술자의 치핑작업은 공사기간 내내 이루어졌고 소음으로 인해 현장에선 민원해결에 힘들었다고 했다. 전면에 최소한의 창을 내고 단순한 벽면을 만들고 대신에 중정쪽으로 창을 계획했다. 상부는 폴리카보네이트 불투명한 재료를 설치하여 밤에는 빛을 은은하게 발산하는 라이팅 박스로 보이도록 했다.

1층 5평 규모의 아주 작은 점포로 9개가 있으며 지역의 젊은 장인들의 작은 실험실이 된다. 2층은 공예와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방과 카페, 공유 오피스가 있고 3층 세미나실은 옥상정원과 함께 휴게와 각종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쓰이도록 계획했다. 지금 아레아식스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창업클래스와 세미나, 다양한 문화 전시회가 열리는 특별한 장소가 되고 있다. 나아가서 이곳이 쓰고 떠나는 장소가 아닌 즐기고 머무는 로컬문화로 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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