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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위 치 서울 은평구 증산동 205-29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120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693.94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7.83 % 구조 -
연면적 1982.58 m2 용적율 139.66 %
작품설명 내숲 도서관은 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근린공원 초입에 위치하며 주변에 6 개의 초중고등학교와 주거가 밀집한 곳이다. 부지 전면은 10 미터 도로에서 근린공원이 시작하는 곳이며 후면은 비단산,부지 양측으로 서신초동학교와 어린이 놀이터가 위치하여 있다. 전후면의 고저차는 9 미터로 상당히 가파른 경사로 인해 공원은 가로에서 촉벽으로 단절되고 이용자들은 어린이 놀이터를 우회해서 굽이굽이 계단을 거쳐 공원으로 진입하곤 하였다.
가파른 계단 상부에는 동산객을 위한 휴게 벤치, 파고라,소형 무대 및 화장실이 있어서 전체 근린공원의 주요 쉽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새로운 도서관의 설계는 가로로 부터 단절된 공원의 진입을 도서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직접 이루어 지게 하고 쉽터의 기존 편의시설들을 그대로 도서관의 상부에 도서관의 공간과 연계하여 재구성 함으로서 가로, 공원, 놀이터의 모든 방향에서 경계없이 연결되고 도서관의 프로그램들이 자연스레 공원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구상하였다.
도시와 접한 전면이 좁은 사다리꼴의 부지는 층별로 복잡히 다른 크기의 삼각형들의 조합으로 구성되고 9 미터 고저차의 대지는 삼각형 플레이트들이 서로 다른 높이를 가지거나 비스듬히 들리어 -마치 산의 경사를 따르거나 거스르며 때로는 입구를, 때로는 야외 강의실과 휴게마당을 형성하고 끊임 없는 입체적 동선과 함께 숲의 풍경을 내부 곳
곳으로 끌어들인다.
도서관은 따로 메인 홀이 없으며 공원의 각기 다른 레벨에 맞추어 모두 6 개의 입/출구를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어느 레벨에서도 나타나는 문을 열면 지식의 공간에 바로 마주하게 되며,반대로 어디에서 나와도 공원으로 동선이 확장된다. 정숙과 엄숙함이 우리를 도서관에서 멀어지게 했다면 이 도서관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공원을 산책하다,학교 하교길에 언제라도 가볍게 들러 이웃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을 보거나 하며 지역 커뮤니티의 사랑방이자 (책)장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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