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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마당집

위 치 서울 강남구 율현동 226-1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대지면적 296.00 ㎡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68.82 ㎡ 지하층수 -
건폐율 56.78 % 구조 -
연면적 282.68 ㎡ 용적율 95.95 %
작품설명 [다가구주택 ? 수익을 위한 규모]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우리나라의 주제 ‘THE FAR GAME’처럼 우리나라의 건축문화 중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개인임대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임대주택은 규모에 의해서 구분이 되어 질 수 있는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이다. 하지만 적은 자본으로 짓기 때문에 대기업 시공사가 건설하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개인임대주택의 환경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것은 태생적으로 수익을 많이 올려야만 하는 존재 이유 때문이다. 이는 용적률과 건폐율을 법적인 최고 한도에 근접하게 설계해야 했던 상황을 대변해 준다. 요즈음 우리나라 건축의 전반적인 양상이 ‘다양화’로 변해가듯이 다가구 주택에서도 존재이유가 규모가 아닌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세곡동 ? 새로운 시도]
세곡동은 신도시의 축소판과 같이 여러 주거 단지가 형성되는 곳이고, 여느 신도시들이 그러하듯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단독주택지들이 인접하여 들어서고 있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다가구주택의 일반적인 모습을 생각해보면 가운데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양쪽으로 두 세대씩 두 개 층으로 구성되는 것이었다. 이러다보니 다락 또한 계단실을 통해 추후 새로운 임대주택으로 불법으로 개조하는 수익추구의 모습이 보여 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건축적으로 하나의 지붕아래 서로 다른 4개의 주택이 지어지는 만큼 다양한 네 개의 주택을 모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시작했다.

[사이마당집 - 다양한 네 개의 주택]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 주택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다가구주택, 특히 세곡동에서 산다면 도시주택의 변형을 통한 새로운 구성이 다가구주택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각자 다른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 옆에는 저마다의 마당들이 있고, 지붕 아래 다락이 있는 모습이었다. 이는 한 지붕 아래 비슷한 규모의 4가구가 들어가는 다가구주택이 아닌, 마치 다양한 규모의 여러 집들이 등을 맞대고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세대구성을 다가구주택의 평면에 반영하려고 하였고 한정된 대지 안에 다양한 작은 마당과 수직적으로 분화되는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였다. 즉 작은 마당을 갖는 원룸형, 하늘 마당과 다락을 갖는 1개침실형, 그리고 마당(진입마당 혹은 내부중정)과 테라스, 다락을 갖는 2개침실형으로 구성하여 다양성을 추구하였다.

[다가구주택 ? 새로운 가능성]
우리나라 도시환경의 주 구성요소중의 하나인 ‘다가구주택’의 존재이유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구성을 통해 일반적으로 보아오던 형태가 변형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민해보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주택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이러한 시도들이 모아졌을 때 우리나라 건축문화도 다양성을 갖는 건강한 모습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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