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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파동벽

위 치 전남 여수시 웅천동 1661-4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237.90㎡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37.15㎡ 지하층수 -
건폐율 57.65%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341.02㎡ 용적율 143.35%
작품설명 [신도시와 자연환경]
여수시 웅천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조성된 대지는 여수 앞바다와 이순신공원에서 약 7-800미터 떨어져 있고 전면에 왕복 7차선 도시 간선도로에 면해있다.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 용도로 쓰이는 근린생활시설들이 대지 주변에 마을을 이룬다. 전면의 대로 맞은편에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대지 주변에 유동인구가 많고 주목도가 높다.

[용도와 조건]
1층 상가는 전면 대로에서 인지하되 공공녹지로 인해 바로 출입이 불가능하여 배면으로 돌아와 출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1층 상가는 전면 대로에서의 인지성이 요구된다. 2-3층의 다가구주택은 배면에 주차 후 계단실을 통해 출입하는 구조이다. 주택은 전면 대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무분별한 시선을 차단하되, 자연채광과 전망이 양호한 방향으로 내외부 공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기능과 파사드]
전면 파사드는 층별 기능과 주변 환경의 관계를 고려하여 개구부의 방향이 변화한다. 1층은 전면으로 개방하여 대로변에서 인지성을 높이고, 2층은 차폐하는 방향으로 벽체의 각도를 변화하며 남향으로 열린다. 3층 벽체는 바다와 공원으로 향한 전망을 강화하며 개방감을 가지도록 변이한다. 높이에 따른 벽체 각도의 변화는 상가 내부 공간의 개방성, 주택의 프라이버시와 조망 등의 거주 조건을 양호하게 하면서 동시에 전면 파사드의 명확한 정체성, 파동벽(Wavewall)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가로와 연속성]
배면은 이웃한 동내 주민들의 보행이 많고 상호간의 소통이 일어나는 8미터 도로를 면해있다. 상가와 주택 공용부 출입이 분리되어 있어 상호 간섭은 피하되 가로에서의 공간적인 투명성을 높여 도시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였다. 주택으로의 1층 출입구에서부터 3층까지의 공용부는 외부 가로와 시각적으로 연결되고, 공용부 계단실 내에서도 사선 방향으로 각 층의 모든 공간이 마주 보게 되어 내-외부 거주자 간의 소통을 촉발하도록 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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