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설명 |
이 주택은 용인군에 있는 향린동산 단지내에 자리잡고 있다 향리동산은 과밀한 도시환경과 이에 수반되는 공해, 오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정신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3만평 규모의 이곳은 야산으로 둘러쌓인 분지로 주변환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본 주택의 대지는 동남향으로 열린 계곡의 끝부분에 위치하며 수목이 울창한 탓에 매우 아늑한 주변환경을 이루고 있다. 계곡을 따라 서북향으로 진입하면 삼면이 급경사로 이루어진 약간의 평지와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동남향으로 보이는 경관은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나 수풀을 헤치고 부자연스럽게 돌출된 몇개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해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여겨지기도 한다. 따라서 햇빛과 물과 나무가 풍부한 환경을 위해 지나치게 돌출되지 않도록 하고 진입부분에 울창한 대자연의 감각을 대조적으로 살릴 수 있는 아늑한 크기의 마당을 조정하며 어느 공간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