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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복합문화센터

위 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85-11
구 분 신축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684.6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312.94 m2 지하층수 3
건폐율 48.25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2,173.60 m2 용적율 149.76 %
작품설명 [작품배경]
본 프로젝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루이까또즈의 문화센터 계획안이다. 건축을 통하여 루이까또즈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복합 문화공간을 통하여 성숙한 문화적 플랫폼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플랫폼엘 프로젝트는 새로운 예술가들을 발굴
하고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자 계획되었다.

[대지조건]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사거리 이면 구획에 위치하고 있다. 격자형으로 필지가 구획된 강남의 도시계획의 특성으로 비추어볼 때 삼면이 도로에 면하고 있다는 점은 이 대지가 지닌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주거지역이라는 지역지구적 특징으로 인하여 건폐율, 용적율이 기타 상업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밀도 높은 공간계획이 요구되어졌다. 삼면이 도로에 면한 대지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폭을 가지는 도로의 사선제한을 기준으로 다른 도로에도 적용한다는 점이다. 즉 매스의 구성면에서 볼 때 삼면이 일정한 사선제한에 맞춰 하나의 단일 볼륨으로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러한 점이 기타 격자형의 구획된 필지와 가장 큰 대지적 특징을 지니게 된다. 즉 본 대지는 삼면이 노출된 형태로서 외부로 노출되는 면이 극대화되어 상징적인 볼륨 구성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랜드마크로서의 건축공간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중정의 형성, 비움의 구축]
유럽의 도시는 하나의 큰 블록내에 중정과 같은 오픈 스페이스 공간을 가지는게 일반적인다. 이와는 달리 한국의 도시계획은 필지중심으로 각 지구마다 건폐율과 용적율을 달리 책정하여 각 필지내에 건폐율을 채우고 남은 공간을 오픈스페이스로 가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이 공간은 주차장과 같은 건축 공간에 수동적으로 보완역할을 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한국 법규적 제약을 극복하고 전이공간으로서 외부공간을 형성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즉 외부공간은 곧 주차장이라는 공식대신에 외부공간은 건축공간의 기능을 확대하고 그것들의 연계성을 재생산하는 매개체로서 해석하고자 한 것이다. 본 프로젝트에서 중정, 또는 마당이라 불리는 중앙의 보이드 공간은 물리적으로는 서양 중정의 형태를 띄지만 기능적으로 다른 공간과 매개하는 전이 공간 또는 쉼의 공간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마당과 닮아있다. 이 공간은 용도에 따라 둘로 나뉜 건물을 연계하는 중요한 지점이며 비워진 공간 그 자체로도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또한 중정은 전시장과 지하 라이브홀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을 연계하고 1층의 아트샵 및 레스토랑의 공간을 확장하며, 여러 이벤트를 가능하게 하는 다용도 공간이다. 즉 중정은 서로 다른 기능을 이어주는 매개체임과 동시에 밀도 높은 강남 도심속의 여백의 공간으로 생성된다.

[복합문화 프로그램]
지하 라이브홀 공간도 이 아트센터의 주요 특징이다. 라이브홀은 이채로운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용적율상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확보하고자 지하 공간을 사용했다. 8미터 높이의 라이브
홀은 다양한 이벤트를 가능하게 하는 음향, 조명, 및 수납식 의자 장치 등의 인프라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라이브홀 내부는 화이트큐브로 만들어져 다채로운 형식의 전시 및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벽에는 백색으로 처리된 특수 음향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흡음이 가능하고 벽에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라이브홀은 필요에 따라 상부의 갤러리와 연계하여 갤러리의 한 부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때로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홀 내벽에 설치된 무빙월Moving Wall과 수납식 의자는 라이브홀의 기능을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다. 무빙월이 열렸을 때는 개방형 박스시어
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납식 의자를 펼칠 경우에는 영화관 및 강당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분리형 무대장치 배치에 따라 패션쇼 및 예식장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상징과 패턴]
프로젝트의 모태가 된 루이 14세는 프랑스 기하학과 미학을 정립하고 다양한 형태의 예술활동을 통하여 프렌치 바로크 디자인을 정립하였다. 베르사이유 궁은 기하학과 소점을 통한 공간구성을 구현하였으며 서체학의 아름다움을 기하학적 비율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정립하였다. 이렇듯 그는 실제로 절대왕정의 기하학을 개의 원의 중심을 잇는 기하학으로 표현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루이 14세가 언급한 기하학을 디자인의 주요 모티브로 이를 한국적 상황으로 변형하였다. 태양왕을 상징하는 기하학은 마치 한국의 전통창호의 살이 지닌 기하학적 패턴으로 응용하여 재해석된다. 프로그램을 감싸는 외부의 기하학적 패턴은 내부 프로그램과 외부를 구분하는 표피이자 본 프로젝트의 이념을 상징 하는 모티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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