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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d'A 프로젝트

위 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6-5
구 분 신축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329.2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97.27 m2 지하층수 2
건폐율 59.92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998.45 m2 용적율 146.97 %
외부마감 백색인조석 내부마감 규사미장
작품설명 개발의 시대에 지어진 대다수의 근린생활시설들은 효율성을 강조한 박스형태의 건축물에 계단실과 화장실을 갖추는 것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전용공간의 극대화는 사업성을 판가름하는 주요 지표로서 사용되고, 그 이외의 건축적 가치는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져 온 것이 사실일 것이다. 개발의 시대가 지나가고, 건축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주장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근린생활시설의 유형은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이 프로젝트를 끌고 나가고자 하였다.

논현동 프로젝트는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유형 중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는, 대지로부터 분리되어 내부 공간 중심으로 구성되는 각층별 근생 공간에 내/외부의 상호공간관계를 끌어낼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안으로 서비스공간으로서의 소극적 외부가 아닌 삶의 일부가 되고, 즐길 수 있는 적극적 외부공간을 각 층에 구성하고자 하였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림장치를 창에 부착하는 주변의 경관적 현실 속에서, 외부로의 창호는 최소한으로 억제되는 반면, 각층에 마당을 갖추고, 내/외부가 결합되도록 구성하였다. 둘째는, 층별로 독립적으로 점유되는 근생공간의 특성에서 서로 다른 사용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의 구성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안으로 각층단위로 독립되는 구획방식을 벗어나, 수직적 공간의 연계를 통해 따로 또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그 외에, 경사지형의 특징은 분절되어진 기하학적 단순함과 상승감으로 형태화되며, 이러한 단순한 형태는 백색인조석마감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깊이 변화를 통해 유희적 환경을 만들어내는 배경으로 역할 함으로서, 주변 환경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두 명의 건축주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두 회사와 2개 층의 임대공간을 위한 논현동 d'A 프로젝트는 개발시대 이후 수명을 다 했다는 이유로, 경제성의 이유로 헐려져 나가는 강남의 이면도로변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인간과 땅의 관계성,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성이라는 관점을 반영한 하나의 유형으로 이해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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