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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세곡동성당

위 치 서울 강남구 율현동 165-2
구 분 신축
용 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2,590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490.59 m2 지하층수 2
건폐율 57.55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7,198.48 m2 용적율 145.56 %
작품설명 [프로젝트 배경]

세곡 2 보금자리 주택지구에 주거시설이 건설되면서 3,4단지 앞 종 2부지에 세곡동성당의 부지도 함께 조성되었다. 성당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건축물을 건립하고자하는 서울대교구장의 의지에 따라 현상설계로 공고되었으며, 가까운 수서동 성당에서 건립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게 되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성당건축의 성격을 갖추기 위하여 기존의 성당건축에서 보이는 특색 없고 보수적인 계획에서 벗어나 주변 자연환경과 함께 잘 어우러지고 지역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성당이 되도록 검토되었다.


[디자인 개념]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당’

세곡동성당이 들어서게 될 대지는 서측으로는 부드러운 능선의 산지가 있으며 남측으로는 멀리 남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대교구의 남쪽 끝이자,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당’은 이번 계획의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살리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나눔의 성당을 만드는 것, 종교건축으로서의 영성을 드러내는 것이 계획의 주된 목표였다.

위대한 벽 [Great Facade], 성스러운 여정[Divine Promenade], 거룩한 빛 [Holy Light]은 세곡동 성당을 표현하는 건축적 주제이다. 세 가지의 건축적 주제는, 위대한 벽 : 성당의 성스러운 영역을 규정하기 위한 솔리드 월 / 성스러운 여정 : 대성전으로 가기 전 마음을 가다듬는 영적 산책로 / 거룩한 빛 : 건축적 장치로 연출되는 대성전 내부의 거룩한 빛 이라는 구체적인 성격을 담은 공간으로써 표현되었다.
건축적 주제를 위한 세곡동성당의 계획 요소는 빛·나눔·선교로, 우선 ‘빛’은 종교건축이 갖는 내재성과 초월성을 드러내는 요소로, 생명과 환희의 빛이 충만하도록 계획하여 성당에 오면 기분이 좋고 마음이 밝아지는 ‘빛의 성당’이 되도록 하였다. 특히 대성전에는 목재 루버를 설치해 스테인드글라스의 따뜻한 빛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앞으로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서면 그때서야 예상치 못한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나눔’은 신도들의 생활 모두를 포괄하는 의미에서의 친교를 이루는 것으로, 혼인미사에 최적화된 성당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성당들이 전면광장에만 치중한 것과 달리 주변 자연으로 열린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운 마당을 구성하여 지역사회와 교회, 신도와 신도, 신도와 성직자가 만나는 ‘나눔의 성당’이 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선교’는 성당 공간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기능과 선교를 위한 여러 활동을 담아내는 가변적 공간이라는 건축적 제안을 통해 구체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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