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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버월

위 치 경기 파주시 문발동 594-8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202.9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95 m2 지하층수 -
건폐율 46.82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88.08 m2 용적율 92.7 %
외부마감 벽-외단열시스템 / 지붕-징크 내부마감 노축콘크리트, 레드오크합판
작품설명 건축적 감동이 있는 음악카페와 부부가 고양이들과 거주할 단촐한 집이 있는 건물을 짓고 싶다며 한 부부가 찾아왔다.

남, 동, 북의 세 명이 막혀있고, 정서향으로 완전히 열려있는 대지의 특성상, 서향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면서 답답하지 않은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1층 내부에 은은한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정남일조 사선에 따라 꺾이는 매스의 형태를 기회로 삼아 남쪽에 고측창을 내었다. 2,3층 주거를 형성하는 곡면벽체와 입구 필로티 곡면벽체의 각도를 조절하여 일년내내 1층 깊숙이 남향 빛이 들 수 있는 단면을 만들었다.

남쪽 고측창은 서향의 전면으로 이어지는 커튼월을 구성하며, 그 위를 덮는 루버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겨울철 필요한 태양광을 유입한다. 이 루버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최재필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최적루버디자인시스템을 활용하여 설계하였으며, 시뮬레이션을 거쳐 여름철 높은 고도의 뜨거운 태양은 막아주고 겨울철 낮은 고도의 태양은 받아들여서 내부온도를 올려주는 최적의 입면각도, 돌출길이, 경사각도, 간격을 반영하여 설계하였다.

이로 인해, 냉난방 과부하는 피하면서, 개방적인 입면과 1층 내부 깊숙이 들어오는 자연광의 장점을 취할 수 잇게 되었다. 루버의 선형그림자는 내부의 구조체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리드미컬한 패턴을 만들고, 수직적인 공간은 두 거대한 벽체 사이로 쏟아지는 빛으로 인하여 한층 더 강조된다. 내부공간의 요철을 따라 음악은 적절한 잔향을 만들어, 빛을 담은 수직적 공간에 깊은 울림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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