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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동 감나무집

위 치 경기 의왕시 청계동 512-3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8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43.33 m2 지하층수 -
건폐율 37.72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235.96 m2 용적율 62.09 %
작품설명 여섯 명의 건축주와 함께 짓는 집
청계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이 집은 6명의 가족구성원이 사는 작은집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개성이 강한 6명은 각기 다른 공간을 요구했고, 이를 위해 6개의 프라이버시를 갖는 방이 거실을 중심으로 맞붙은 공간형식을 취하고 있다. 외관의 경우는 단순한 형태의 나무 상자 위로 하얀 덩어리가 얹힌 모양새를 갖고 있다. 대지 남쪽과 북족의 높이 차이를 이용해 주출입구는 계단참에서 위치하고, 아래로는 거실과 부엌, 3명의 방으로, 위로는 또다른 3명의 방으로 연결된다. ‘따로 또 같이’사는 집으로서 이 주택의 또다른 매력은 집 주변이 온통 마당이라는 점이다. 대지는 비록 작지만 주변의 너른 밭이 집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집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온통 녹색이다. 청계동 감나무집은 비록 디자인이 잘 된 명풍주택은 아닐 지라도 집을 짓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완성한, 잘 다듬어진 수공예품이다. 공사 기간 내내 집 주변에 서서 공사를 방해하기도 했던 감나무들은 이맘 때마다 주렁주렁 열매를 매달고 이 집의 내력을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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