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집에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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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호숫가에 소나무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한 조각 구름과, 산새도 쉬어가는 한가로운 돌림머리 저수지! 산자락이 호수를 살짝 비집고 나왔다. 이곳은 자연의 순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대지의 자태에 순응하며 자연 안에 건축물이 안겨 있다. 마치 어머니 품에 아기가 안겨 있듯이··· 창밖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크고 넓은 유리창을 내고 소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호수의 물결은 거실과 주방의 풍경이 되었다. 안채와 사랑채를 겸비한 집주인의 마음은 오가는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자연을 닮아 있다. 호수에 비친 노을과 소나무 그리고 지나가던 바람 한 점도 잠시 그 집에 머물고 싶어진다. 집이 주인을 닮았다. 주인은 자연을 닮았다. 그 곳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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