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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신청사

위 치 광주 서구 치평동 1200
구 분 신축
용 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94,192 m2 지상층수 18
건축면적 13,177 m2 지하층수 2
건폐율 13.98 %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조, 철골트러스조, 철골조
연면적 86,526 m2 용적율 59.53 %
외부마감 화강석판석, 저반사복층유리, 알루미늄 판넬, 알루미늄 골판 내부마감 화강석판석, 카펫타일, 알루미늄 타공판, 무늬목, 흡음텍스
작품설명 ■ 광주광역시 새청사
적어도 광주광역시 신청사 현상설계를 수행하던 1996년 그 당시에는, 그동안 관공서 건축물이 만들어낸 권위?중심의 표현은 방법이나 형식 및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거대한 외부적 힘을 표현하는 것으로 되어왔으며, 관공서 건축물이 가지고 있던 권위적?중심적 이미지는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의 그러한 경향은 관공서 건축물로서 정부나 기관의 권위를 가능하면 잘 표현하기위하여 발주처의 요구사항이든, 당선을 겨냥한 전략이든, 건축가 자신의 조형적 사고의 결과물이든 비교적 큰 규모의 자치단체 청사 건물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대칭의 정적인 균형으로, 수직이 강조된 무겁고 권위적인 건축물로 생산되고 있었다.

1996년, 우리는 광주광역시 신청사 계획을 통해 이러한 이미지를 벗어난 새로운 조형적 접근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움과 다양성을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와 민주와 예향의 땅 광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지역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하여, 대칭과 불연속적인 다양성을 포함하는 기존청사건물들의 권위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건축적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다.

단순히 자신에게 알맞은 형태나 공간을 구성하는 결과물로서의 존재를 벗어나 “민주” 표현의 연장선상에서, 대칭파괴와 수평적 펼침을 통해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내부적 다양성과 외부조건과의 조화 및 연속성을 조형적으로 완성하고, 열림을 통해 내?외부공간의 연속적 흐름을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 조형개념
1. 역동성 : 좌우대칭은 정적균형을 낳는다. 양쪽 무게가 다른 비대칭 균제를 사용함으로써 동적 균형과 강한 지향성을 갖는 역동적 방향성을 얻는다.
2. 민주성 : 좌우대칭은 권위를 상징하여 방문자의 진입을 거부하거나 혹은 통과시켜 버린다. 시선은 마지막 종착점을 인식하되 자연스럽게 초대되는 자유로움이 민주성이다.
3. 다양성 : 한 덩어리에 모든 기능을 몰아넣은 기능적 단조로움을 극복해서 일방적으로 수직인 건물 형태에 대해 수평성과 차별화된 모양으로, 광주의 상징건물이 된다.
4. 진보성 : 정체된 권위적 역사형식을 거부하고 미래지향적인 조형을 채택한다.
5. 효율성 = 명료성, 인지성 : 건물의 효율성은 각 기능부의 뚜렷한 인지와 유기적인 내부관련을 통해 얻어진다.
6. 수평으로 열린 넓은 광장은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민주광장을 형성한다.

■ 형태의 전개
0. 대지 : 수평대지를 만남
1. 생성 : 도시의 수직성과 차별되는 수평 막대와 수평막대를 보완하는 행정 수직부
2. 분화 : 수평막대부를 의회와 입구, 특별행정막대로 나눔
3. 분절과 결합 : 막대부가 3기능부로 분리되고 행정수직부와 관계를 맺게 함
4. 조직과 표현 : 각 부분이 위계적 관계, 차별적 관계, 떠오름을 통하여 조직되고 자기를 표출한다.
5. 상징 : 연설대와 상징아치 같이 시청을 대표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춤으로써 건물의 조직이 완료된다.

■ 건물의 조직
1. 연계 : 시청 앞의 지하공용주차장, 미관광장과 시청이 직접적 관련을 갖도록 지하차도, 행사시 사용할 횡단보도 등을 설치한다.
2. 교통
1) 주출입구 : 미관공원 쪽에서 접근하는 교통이 손쉬운 우회전을 한 뒤 주출입구로 들어가고 VIP는 건물 입구 쪽으로 좌회전, 공무원은 우측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감
2) 부출입구 : 대지 뒤쪽의 부출입구로는 의회 방문차량, 연금매장이용자, 공연방문자, 시민홀 방문자, 서비스차량이 진입, 외부주차장과 지하주차장을 사용
3. 외부공간의 조직 = 영역화 : 건물 주위의 외부공간을 성격지을 수 있는 구획이 이뤄져서 공연마당, 시민마당, 의전마당, 성큰가든, 휴게공원, 체육시설들이 각각 내부의 의회, 시민홀, 의전홀, 행정홀, 복지시설, 행정부 등과 관련을 맺는다.
1) 평상시 : 지하철 출구, 지하차고 출구, 버스, 택시, 승용차 등에서 내린 보행자들이 넓은 광장을 통해 각각 의회, 시민홀, 행정동 등에 들어감
2) 개선행사 등 : 시청부지 앞에 수직으로 있는 미관광장과 중앙도로를 통해 시민광장으로 곧장 진입하면 상징아치와 시청사가 맞이한다.
3) 의전행사 : VIP 방문시, 의전 광장에 의장대 및 직원들이 환영하는 가운데 예식이 이뤄짐
4) 연설, 공연 : 광장 좌측에 마련된 장소에 가변 시설물을 설치하여 공연막이 되도록 하고 통로에서 공연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5) 의회집회 : 의회 앞에 마련된 연단을 중심으로 의정연설, 유세와 같은 정치집회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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