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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위 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385-1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6,204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 지하층수 1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1,851 m2 용적율 -
작품설명 [방, 공간이 시작되다]
방은 정신적 공간, 정신이 태어나 자라는 처 장소이다. 그리고, 방은 한없이 깊지만 그 깊이를 숨기고 있다. 이 근원적이며 단위적 공간이 미술관 공간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우리의 처음 상상은 이 방들이 모여 있지만 한옥의 방들처럼 주변의 풍경을 품을 수 있는 그런 미술관이다.

[하나의 몸을 만들다]
방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모여들었다. 그들은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크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합쳐 하나의 몸을 만들었다. 이 몸체는 산과 강이 펼쳐진 풍경 안에서 자유롭게 자리를 잡았고, 이곳저곳 사방을 모색하고 바라본다.

[그림을 걸다]
1층에서는 방들이 꼬리가 있는 고리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필터 역할의 창을 통해 주광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장욱진 컬렉션의 유화 작품들과 대형 작품을 포함한 기획전시를 위한 공간이 준비된다. 2층에서는 내향적인 다락방들이 이어지며, 엄격히 주광을 통제하여 먹그림 등을 전시하고 오디오비쥬얼 작품을 비롯한 기획전시와 교차 감상이 가능하도록 한다.

[풍경을 움직이다]
그림은 우리가 집중하는 대상이지만 공감의 방식으로 우리를 대상화한다. 마찬가지로 그가 속한 공간은 대지 안에서 오브제로 존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며, 산과 강이 미술관을 통과해 시각적 존재감과 밀도를 갖기 원한다. 비어있던 대지와 풍경은 의미 있는 규모감과 이미지를 얻는다.


제37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평 中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장욱진 미술관은 대지 북측 능선의 끝자락으로 남측과 서측은 공릉천 계류가 합수되어 흐르고 천 남측에는 야외 조각공원이 위치한 장소이다. 현상설계에 의해 당선된 이 작품은 입구로부터 적절한 거리를 두고 배치되어 있어 접근시 건물의 일부분을 원거리로 인지하면서 서서히 진입 하도록 배치되어 있는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미술관이 지니고 있는 무게감과 중압감으로 인한 접근성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하여 이건물은 밝고 경쾌한 이미지의 흰색 폴리 카보네이트를 외장재로 사용하고있다.
다양한 각도로 구성된 긴 공간이 겹처 지면서 형성된 중정과 각 모서리의 열림과 닫힘의 방법은 내부 공간에서의 시각적 관통과 신비스러운 빛을 연출시키고 있다. 부정형의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지각되는 천정면의 뒤틀림 과 벽, 빛의 교차, 그리고 창을 통한 외부 풍경의 변화등 다시각 ,다시점의 4차원적 왜곡된 원근화법을 활용하고 있다.
일층 로비의 경우 현관 후면의 능선과 남측 공릉천을 시각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하여 투명성과 깊이 감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획전과 상설전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적절히 조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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