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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P씨주택

위 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03-36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92.50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14.96 m2 지하층수 1
건폐율 39.30 % 구조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연면적 315.62 m2 용적율 74.40 %
작품설명 건축설계 작업에 있어서 규모와 규격을 결정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주택은 비교적 이러한 점을 예민하게 요구하는 것이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주택에 대한 나의 생각은 항상 밝고 명랑한 분위기(자연채광) 와 가족들이 자력으로 거느릴 수 있는 크기와 장치, 과장된 장식의 제거, 즉 절제된 장식과 겸손하고 소박한 분위기, 그리고 사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고, 가족간의 움직임과 개개인간의 의사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야 한다. 현대의 도시생활은 식구들의 식사시간이 다르고, 각 개인의 생활패턴도 다양하여 경우에 따라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요구하게 된다. 이 러한 환경은 상호간의 대화와 의견 교환의 기회를 축소시킨다. 따라서 오늘의 주택에서는 이에 대비한 공간구조, 즉 식구들의 몸짓, 몸차림, 움직임, 목소리 등을 자연스럽게 감지하며 느낌이 서로 통하는 장치가 요구 된다. 이러한 생각을 기본으로 하여 설계한 서초동주택은 건축주의 요구대로 감수성이 예민한 자녀들의 생각과 행동을 잘 파악하고 보살펴줄 수 있는 구조로 계획하였다. 이 집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가족들이 무언의 대화로 서로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요즘 주택마다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나머지 공간의 폐쇄성 이 짙어져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기 쉽다. 따라서 이 집은 지하층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나선형 계단을 통해 가족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부모의 생활방식과 자녀들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집을 계획하면서 설계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것은 주택단지의 출입구 부분에 위치한 이 집의 건축주가 단지 전체를 위해 지하공간의 일부를 출입관리실로 할애하여 단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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