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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L빌딩

위 치 서울 중구 신당동 432-1629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645 ㎡ 지상층수 5
건축면적 317.74 ㎡ 지하층수 1
건폐율 49.26%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850.10 ㎡ 용적율 217.11%
작품설명 ■ 작품개요 (출처 : 대한건축사협회 보도자료)

[작품설명]
땅의 이야기 듣기
대지는 남산타운아파트 맞은편이자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으로 넘어가는 고개길의 초입부 경사지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전시디자인을 하는 회사인데 당해 건물에 사옥의 기능과 주택의 기능을 복합하여 개발하길 원했다. 설계상 이슈는 주거기능과 사옥 Office 기능의 접목과 남산자락 경사지에 놓인 대지 조건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였다. 첫번째는 바로 주거기능이 가진 정형화된 solid mass와 디자인회사 측에서 요구하는 dynamic & void mass의 상충된 형태의 조합에서 오는 고민이고 두번째는 대지가 경사지에 놓여 주변 남산타운아파트에서 모두 조망되어 사면이 노출되므로 어떻게 경사지형을 살리면서 입체적 계획으로 완성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경사지 이용하기
이슈의 해결점은 바로 경사지가 가진 지면과 만나는 사선에서부터 출발했다. 우선 지면과 만나는 사선은 경사지 하부에서 자연스럽게 지하주차장 동선으로 연결시키고, 저층부에서는 상부의 주거기능과 하부의 office기능의 상충된 Mass를 마치 칼로 자른듯한 형상으로 Solid Space와 Void Space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키고, 상층부에서는 하부에서 시작된 사선들이 마치 반사라도 되는 듯 파라펫의 선형을 사선으로 처리했다. 경사지를 따라 건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유도하고 원경에서는 마치 한국 전통건축의 정자처럼 주변을 조망하며 전체적으로 하나의 단일 형태로 완성된 입체적 디자인을 하려했다.

외부와 소통하기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잠깐 동료와 담소를 나누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발코니, 긴 복도 끝에서 빛을 주기도 하고 잠깐 나가서 쉴 수 있는 발코니, 먼 남산의 모습을 프레임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베란다, 이들 모두 건축의 반외부적 공간으로써 이용자에게 잔잔한 삶의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뒤돌아 보기
나는 뒤돌아 본다. 이 땅에 저 건물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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