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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아트센터

위 치 서울 종로구 화동 106-5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297.18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75.01 m2 지하층수 3
건폐율 58.89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814.51 m2 용적율 90.25 %
작품설명 부지는 약 297㎡의 부정형의 대지로서 북촌의 초입에 3m의 레벨차가 있는 12M 도로와 레벨차가 없는 6M 도로가 예각으로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서, 작지만 인지성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건물의 형태는 작은 삼각형 부지에서 기인하는 평면 형태와, 길 건너 마주한 문화재로 지정된 윤보선가로 인한 문화재 앙각 단면 규정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이 평면적, 단면적 제약 조건에 의해 규정 지워지는 형태가 품을 수 있는 지상의 평면 면적은 법적 허용된 용적률 150%의 2/3정도 되는 것이어서, 전체 면적의 반정도(약 45%)에 해당하는 면적은 요구된 전시 공간을 위해 지하 공간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건물은 지하3층, 지상 2층으로 지하 2~3층은 전시공간, 경사지로 인해 생겨난 반지하1층은 주차장 및 보조 공간, 그리고 지상 1, 2층은 식당 및 사회적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또 하나의 제약 조건으로, 실내 면적에 비례하여 요구되는 주차 7대를 협소한 땅에 만족시키기 위해, 낮은 쪽 6m 도로 전면 반 지하 1층 레벨에서의 필로티 주차가 유일한 해결 방안으로 제시 된다. 협소한 공간 이용을 최적화 하기 위해 지상부 매스를 최소한의 구조체로 지지하면서 지하 전시 공간을 위한 입구와 계단 공간을 만들어내는 두 개의 삼각형 벽이 부지의 코너에 도입된다. 지상부 매스는 경사 지붕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수평, 수직의 콘크리트 판으로 이루어져 일체화된 단단한 shell과 같은 구조로서 “피라미드”와 같은 볼륨을 만들어내는 코너의 구조체와 주차장 반대편의 기울어진 기둥에 의해 지상부 매스가 지지된다. 이러한 “조용한 곡예”를 통해 이 건물은 지면 위에 근접하여 부유하듯 인지된다.

단면적으로 필로티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식당/사회적 공간의 지상부와 전시 공간의 지하부로 양분되는 이 건물은 부지의 예각 코너에 근접되었을 때 행인들에게 두 개의 창문을 통해 각각 내부 공간을 노출시키면서 강력하게 존재감을 들어낸다. 지상부 매스는 코너 부위의 아크릴 재질의 곡면창을 통해 7m~11m 높이의 내부 공간을 올려다보게 하며, 동시에 지하부는 지상부 매스를 지지하는 삼각형 구조물 사이에 설치된 같은 재료의 삼각형 창을 통해 8m 깊이의 지하 전시 공간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지하3층부터 지하1층까지 도합 10.4m의 예기치 않았던 “현기증의 순간”이 지하3층 전시공간 건물 외부 코너에 근접했을 때 이루어진다.

<글·사진 : 제31회 서울시 건축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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