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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

위 치 서울 마포구 도화동 557
용 도 업무시설  자동차 관련시설 
대지면적 929.26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 지하층수 4
건폐율 61.94 % 구조 철근콘크리트(RC)
연면적 4354.44 m2 용적율 164.14 %
작품설명 [작품설명] 출처 : 2012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

공공시설물은 그 시설의 기능 충족으로만 만족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 지역의 장소적 이해와 공공에 대한 배려가 반영되어져야 한다. 공공의 기능은 도시 구조와 긴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도심 밀집지일 경우 특히 어떠한 태도로 공공공간을 할애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느냐가 또 다른 공공건축물의 중요한 기능일 것이다. 형식적인 조경과 단지 비워져버린 옥외공간이 아닌, 작더라도 주변과 소통될 수 있는 적극적 구조로 엮인 외부공간은 건물과 분리되지 않는다. 그를 통해 서로 긴밀히 연계된 내외부공간은 열린 Community Center로서 사람들의 이용빈도를 극대화시킴으로 공공건축물이 수용하고 있는 기능을 발휘하며 동시에 그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 건축물의 크기로서만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지역에 어떻게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작더라도 큰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그리고 아파트와 기존주거지등으로 혼재되고, 수없이 난립된 간판들로 뒤범벅되어버린 도시가로상에 이 작은 공공건축물은 순수한 화이트 큐브의 단순한 형태로 드러나며, 도시공간을 묶는 장소성의 의미와 동시에 공공건축물의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에 유일하게 열린 공공공간으로서 누구나 필요로 하는 도시서비스를 제공받고, 그 결과는 화이트큐브 속으로 투영된다. 그리고 투영된 도시민의 활동 모습은 역으로 도시 속으로 투사시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공공건축물의 역할과 지역의 모습을 투영한 Urban Icon으로 드러나 지역의 위상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공공건축물의 형태적 존재로써만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진 못할 것이다. 그에 걸맞는 행위수용체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적절한 외부공간을 확보해 도시행위가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야 하고, 그 행위 흐름은 자연스레 내부로 유입되어 각자의 요구를 수용해 주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에 의한 계획된 이용이 아닌 언제나 이용될 수 있는 시설이기 위한 열린 내부의 계단 라운지를 통해 사람이 유입되고, 활용되어지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 주민의 문화 행위 충족과 주민간 만남의 장소인 본 자치센터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개별실 못지않게 이용객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해프닝을 유발할 수 있는 충분한 공용공간을 수용하고 있다. 서로의 시선을 교차시키고, 접촉을 긴밀화시킬 수 있는 공용공간은 각 개별실들을 묶어 주며, 사람들의 다양한 행위를 묶어준다. 자칫 단절될 수 있는 2,3층의 공간을 step lounge와 램프로 묶어줌으로서 다양한 공간의 경험, 그리고 사람들 간의 긴밀한 유대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Urban Icon
남에게 표출하고 싶은 욕망을 그만의 모습으로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현대 사회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개성적 표현을 수없이 많은 곳에서 접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도시 속에서 절제되지 않을 경우 자칫 장소성의 부재와 환경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크기로 압도하고, 색깔로 드러내고, 특별한 형태적 조형으로 앞장선 상태에선 최소한의 질서를 찾기조차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마포대로의 한겹뒤 이면도로에 위치한 「도화 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는 대규모 오피스, 상업시설, 그리고 아파트로 혼재된 마포의 대표적 도심 밀집지역내에, 각기 다른 방식의 5개의 연접도로상에 위치하여 지역 전체를 엮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지역을 유람하는 사람들에게 어디서나 인지할 수 있는 절묘한 위치에 절묘한 방식으로 그 존재을 드러냄으로서 사람들에게 위치 감각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Wriggling Interstice
빈틈없이 채워지기만 한 도시 밀집지역내 사람들의 흐름과 발맞춰 열려진 작은 틈은 내외부공간이 교차되는 곳에 위치하면서 동선의 속도를 늦추게 함으로써, 공공의 시설물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그 크기를 극복한다. 2층의 Garden Deck Plaza에서 정체된 시선은 도시를 관망하며, 동시에 내부로 흘러, 공공의 공간속으로 움직임을 유도한다. 그 사이에 있는 비워진 경계에 의해 드러난 투명한 경사 Facade는 지역의 아이콘이 되어 내부의 역동적 모습을 거꾸로 청사의 이미지로 드러낼 것이다. 이는 행정서비스 시설로서의 민원실과 주민자치센터로서의 문화공간은 관리의 통합을 기하면서 서로 독립적으로 공간을 확보함으로서 자신의 특성을 드러내도록 기획되었다. 주민의 행정서비스와 주민의 자율적 공간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두 시설간의 공간 분리는 자연스럽게 사이에 배치되는 garden deck Plaza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고, 그를 통해 통합된다. 두 시설간의 공간적 틈은 그들 간의 통합을 역설적으로 꾀하게 한다.

■ 에너지효율등급인증
○ 인증등급 : 1등급
○ 1차에너지소요량(kWh/㎡) : 250.4
○ 인증일자 : 2012-10-17 오전 8:55:29
○ 인증번호 : 12-업-본-1-0047
○ 인증기관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세대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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