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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위 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1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033.06 m2 지하층수 -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4406.62 m2 용적율 -
작품설명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본 박물관 계획의 주된 의도는, 1세기라는 이화여대의 역사와 그 내면에 흐르는 정신을 담는 상징물로서의 박물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는 이화여대 고유의 캠퍼스 환경을 수용함과 동시에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화여대의 모습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세기의 매듭인 동시에 새로 한 세기를 맞이하는 출발점임을 나타내는 자기 완결적 결정체로서의 박물관이 되기를 의도하였다.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철도를 건너지르는 다리를 지나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게 되는 이화여대 정문으로부터 가장 가까운데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그 규모로써 보다는 장소성에 의해 이화여대의 첫인상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기존 캠퍼스의 질서와 환경의 큰 맥을 공유하여 이화여대 캠퍼스라는 동질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석조의 마감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구성은 기단부와 몸통부 · 상단부의 3단으로 구성하여 석조건물의 기본형식을 갖도록 하였다. 한편 박물관의 기념성과 상징성의 요구에 대한 자기표현의 방식은 매우 구상적인 동기를 형상화하여 표현하였다. 즉, 상단부에 표출되는 5개의 마름모꼴의 분절된 덩어리와 그 경사진 지붕면에 의해 이화여대를 상징하는 배꽃 봉오리가 개화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타나도록 하였다. 이는 캠퍼스의 환경을 주도해 온 소위 아카데믹 고딕이라는 서구로부터 유입된 보편적 건축적 어휘(뽀족 경사지붕과 박공면에 의한 정면성)로 대표되어지는 이화여대의 건축적 맥락에서 벗어나, 본 박물관에 내재된 "매듭인 동시에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이화여대라는 지역성을 수용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어휘를 취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또한 본 건물의 일회적인 기념성과 자기 완결적인 상징성을 생각해 볼 때 구상적 형식의 채용은 보편적 어휘로서의 효용은 적을 것이나 이 건물 특유의 성격에는 잘 복합되리라 생각된다. 내부공간은 그 중심부에 주공간으로서 기념 전시흘을 두고 그주위에 각각의 전시장이 둘러싸여 있는 홀(Hall)형 전시장으로 계획하였다. 따라서 주공간인 중앙 전시흘에 의해 분절된 각 공간이 통합되어 전체 전시장을 하나로 만듦과 동시에 캠퍼스의 상징적 구심점의 역할이 될 수 있기를 의도하였다. 중앙 전시홀의 상부는 격자형 보를 노출시키고 그 정점에 천창을 두어 빛의 효과에 의해 구심성의 표현이 배가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2층의 상설전시장과3층의 기획전시장, 중앙 흘의 전시장 공간은 각각 다른 단면의 높이를 갖고 있어 높이변화에 따른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박물관으로 진입하는 동선은 2층의 메인 레벨로 바로 진입하는 전시장 동선과 1층의 사무실과 수장고를 진입하는 직원 동선이 주변의 기존지형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하였다. 특히, 정면으로 열려진 조경광장에 의해 확보된 친근한 매개영역이 있어 2층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였다. 1층에는 수장고 · 도서실 · 사무실 · 유물처리실 및 기계실을 두었고, 수장고 하부는 2중 슬래브로 처리한 1.5m 정도의 피트를 두어 온 · 습도 및 통풍조절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그리고 2층에는 주공간인 중앙 전시홀과 2개의 상설전시장을 두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각종 유물을 상설전시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또한 후면에 배치한 시청각실은 미술사 · 고고학 · 박물관학에 대한 수만매의 슬라이드 상영과 각종 세미나를 통한 정보교환과 연구자료의 제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3층에는 중앙의 비디오 공간을 중심으로 분절된 5개 전시실이 민속공예 · 복식자료 · 이화역 사실과 기획전시실로 각각 둥글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시실 사이에는 오픈된 작은 공간이 있어 캠퍼스 내외의 원경을 박물관내로 끌어오는 효과를 취하여 관람중의 휴게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박물관의 소장품은 국보와 보물급을 포함하여 10,000여점에 이르며 역사적 진열법과 유물을 그 종류에 따라 조명하는 특수진열법을 병행하여 보다 효과 높은 관람과 이해가 되도록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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