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울대학교 환경관

위 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56-1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3,890,567.00 m2 지상층수 5
건축면적 1,752.2 m2 지하층수 -
건폐율 4.09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5,585.5 m2 용적율 13.32 %
외부마감 알루미늄 복합패널, 콘크리트 제물치장, 화북석, 외단열공법마감 등 내부마감 수성페인트, 콘크리트 제물치장, 마천석, 흡음패널 등
작품설명 몇가지 전제 환경대학원은 서울대학교의 특수대학원 중 하나로 도시설계, 도시계획, 도시정책, 조경 등 환경설계 및 계획에 관련된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환경 설계와 연구의 구심점으로서 대학원의 건축물 자체가 학생들에게 텍스트로서 기능하기를 바랬다. 그것은 두가지의 측면에서 다루어졌는데, 하나는 ‘환경연구관’답게 주변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포즈를 건축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건축물 자체를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공간과 물질에 대한 경험을 주는 장치로 고안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과 별도로 주목한 부분은 순환도로와 캠퍼스코어를 이어주는 연속선상에 환경대학원을 위치시키면서, 서울대학이라는 작은 도시를 구축해 나가는 매개물로서의 기능을 갖도록 하는 것과, 환경대학원 뒤편의 아름다운 봉우리를 가리지 않도록 순환도로 레벨에서 최대한 그 몸을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학교측이 희망한 대지의 범위를 다소 벗어나 잡목이 우거진 경사면 따라 건물을 내려오게 하는 결단을 요구했다. 기준선 환경관 대지에는 여러 개의 자석이 복잡한 마그네틱 필드를 만들어내듯, 다양한 힘들이 작용한다. 대지의 경사방향, 주변 건물의 질서, 그리고 캠퍼스 코어와 순환도로를 동시에 연결하려는 도시적 요구 등이 새로 들어설 환경관에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주위의 관계에 대응하는 기준선을 설정하고, 그 선들을 새 건물의 얼개 속에 담는다. 그것은 배타적인 형태의 논리를 극복하고 주변환경과 적절한 관계를 가질 때, 비로소 세계 속의 건강한 실재로 기능하리라는 믿음의 반영이다. 동선체계 환경관은 세가지 동선조직을 갖고있다. 외부와 내부를 잇는 흐름과 내부의 순환복도, 그리고 외부의 우회로이다. 외부와 내부의 연결은 캠퍼스코어 쪽과는 1층에서, 순환도로에서의 접근은 3층에서 이루어진다. 두 결절점은 1층의 타원형 홀과 3층의 로비에서 분명히 정의되며, 동시에 중앙의 열려진 공간을 통해 수직적으로 연속되며, 내부 동선체계와도 결합한다. 순환하는 복도에는 중정, 중심공간, 외부공간 등 다양한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한편, 외부의 우회로들은 환경관 주변에 마련된 포켓 스페이스들과 연결되면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드와 자유로운 형태 환경관을 구조적으로, 기능적으로 조직하는 틀은 격자구조이다. 그것은 편리하고 안정된 건물의 바탕이 된다. 여기에 쓰여진 그리드는 실은 섬세하게 변형된 그리드이다. 요구된 두가지 모듈을 해결하기 위해 수직선과 수평선의 간격이 다르며, 완만한 곡선 하나를 도입하여 그리드 형태에 에너지를 부여했다. 그리드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형태’들이 배치되는데, 그 형태들은 보다 느슨한 공간과 기능을 담기 위한 경우거나, 자연과 건물이 만나는 언저리에서 그 둘을 완충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이다. 기존의 자연과 신축 건물 현재의 지형과 식생을 보호하고 캠퍼스의 몇 안되는 잔디광장을 유지하는 것이 설계의 전제이다. 이를 위해 광장 후면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토지의 절토와 성토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을 필로티로 들어올리는 방식을 채택한다. 그 결과, 기존 환경은 보호될 뿐 아니라, 각 실들은 좋은 전망과 일조조건을 갖게되며, 중정을 통해 불어 올라가는 공기흐름을 누리게 된다. 기존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배치방식은 캠퍼스 전체와 잘 어울리는 경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능적인 유니트와 자유로운 공간 환경연구관 프로그램의 성격을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연구실 등 규모가 일정한 기능적인 유니트이고, 다른 하나는 환경실험실, 스튜디오, 도서실 등 큰공간이 필요하면서도 배치의 변화를 고려해야 하는 실이다. 연구실 등은 세포단위로 해석해서 구조모듈과 맞추어 기능적으로 해결하고, 반면에 스튜디오 등은 넓은 스팬의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 그밖에 중심공간의 수직매스, 입구의 티원형 덩어리 등이 충돌하면서 풍부한 공간이 얻어진다. 빛을 끌어들이는 장치 자연광을 적절히 끌어들이는 것은 공간의 생명력을 위해서나 환경계획의 측면에서나 모두 중요한데 실의 성격에 맞추어 적절한 빛을 제공하고자 했다. 일반적인 실들은 루버에 의해 지나친 직사광의 유입을 차단하고, 도서관에는 수직루버를 세워 중이층 공간의 비례를 돋보이게 한다. 중심공간에는 높은 천창으로부터 떨어지는 극적인 빛을 연출하고, 실의 깊이가 큰 스튜디오에는 여과된 빛을 제공한다. 입면 요소 밖으로는 다양한 주변에 대응하고, 안으로는 복합적인 기능을 담아내야 하는 건물인 까닭에 자연히 매우 풍부한 입면 요소를 갖게된다. 대지에서 건물을 들어올리면서 드러나게 되는 필로티의 구조, 상부의 알미늄 패널과 유리에 의한 표피, 일조조절을 위한 루버, 스카이라이트 등의 조합으로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표정을 지닌 입면을 연출한다. 한편 구조모듈의 적용과 60cm 수직모듈의 적용으로 통일성 있는 외관을 유지한다.
참고문헌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