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취지 |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을 위하여 국토해양부, 대한건축사협회, (주)서울경제신문 공동주최로 대한건축사협회 주관 하에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후원사로는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주),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역사의 그릇’인 우수 건축물을 발굴, 이 시대의 표상으로 삼아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인간이 중시된 건축물과 그 주역을 찾아 격려함으로써 건축인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나아가 건축저변 확대와 우수 건축물이 탄생될 수 있는 여건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 건축문화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
심사평 |
총 108점의 작품이 응모됐고, 특히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다만, 주거부문의 응모작의 감소는 안타까웠다. 1차 예비심사에서 30점의 현장심사 대상작을 선정한 후에 6일 동안 전국에 산재해 있는 30개소를 찾아 현장심사를 가졌고, 이 결과를 토대로 하여 수상작은 선정했다. 심사기준으로는 건축이 갖추어야할 본질적인 가치와 해결해야 할 사회적 이슈 및 건물의 완성도 등이 거론됐으며, 건축디자인의 독창성과 건축사가 추구한 분명한 건축적 비전은 수상작이 반드시 보여주어야 할 요건으로서 평가했다.
수상작들을 일괄하여 살펴보면 각각 나름대로 다양한 건축의 추세와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상작들은 극명하게 대조적인 두 가지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먼저 기존의 관념과 규범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건축공간과 외형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 다른 경향으로는 절제된 단순조형 안에서의 건축언어와 내부 공간 조직을 통하여 의도하는 건축의 특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두 경향이 수상작들에서 균형감 있게 나타났음은 이 시대의 건축이 지향하고 있는 여러 방향을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심사위원장 김병현) |
세부내용 |
大 賞
사회공공부분_도시축전 기념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전시장으로 건립되었고, 행사가 끝난 후에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등장하게 된 건축물이다. 건축적인 조형성과 함께 그 구조적으로 대담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장방형의 수공간(reflecting pond)위에 3개의 bowl(Tri-bowl)로 구성한 건축적인 시도는 조형성과 함께 구조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입레벨에서는 수면을 따라 브릿지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역원추형 구조물들 사이의 외부공간은 수면에 비추이는 효과로 인하여 건축물의 강력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입후 내부공간은 3개의 역원추형 bowl이 결합된 무주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장에 필수적이라고 이해하는 평탄한 바닥은 곡면의 벽면을 따라 물흐르듯 놓여진 다양한 레벨의 수평판들로 조직되어 바닥이 전시물의 수용으로부터 해방됨에 따라 대형 설치작품과 영상전시, 행위예술 및 공연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풍요롭고, 융통성있는 공간이 되었다. 시공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건축사의 설계의도를 충분히 반영한 시공의 완성도도 높이 평가된다. 이 기념관은 앞으로 송도국제도시가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민간부문_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
전통사찰건축공간을 현대건축으로 재해석해내는 시도에 매우 의미있는 해결을 보여주고 있다. 수평적으로 연계되는 전통사찰의 내외부 공간들을 입체화하여 단일 건물 속에서 다층의 집중적 공간으로 재해석해내고 있다. 건축사는 전통양식과 공간의 직설적인 재현보다 현대건축의 틀 안에서 은유와 상징을 통한 전통건축의 체험을 유도하는 데서 찾았고, 이를 놀라운 집중력과 능숙한 건축기법을 동원하여 보기 드물게 완숙한 건축으로 완성하고 있다. 중정의 수공간은 시각적으로 반사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참선과 강당의 역할을 수행하는 주공간을 주변의 풍광을 품어내는 수공간의 수면을 따라 외부로 확장시킴으로 공간적 클라이막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강당의 공간구성은 특별히 주목을 끄는데, 전통사찰공간이 요구하는 적극적인 폐쇄와 개방이 가능한 독립된 공간이 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공간 안의 공간으로 중층의 불당을 디자인함으로 창의적 재해석으로 상호교감하는 공간적 연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섬세한 디테일링을 완성도 높게 소화한 시공사의 능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공동주거부문_성남판교 휴먼시아
자연녹지에 인접한 좁고 긴 경사진 부지의 환경에서 주변의 자연수림을 단지내로 적극적으로 유입시킴으로써 단지를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내었다. 4-15층의 비교적 낮은 층수의 주동의 배치임에도 주동의 밀도에 비해 각 주호에서의 고른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외부공간의 흐름도 너그럽고 자연스럽다. 각 주동사이의 보행자 공간은 건물에 의해 압도되지 않는 편안함을 준다. 3면으로 개방된 평면을 주로 하고 있는 주동의 외관은 비교적 크게 디자인된 개구부와 가볍고 밝은 색채의 외벽과 저층부의 조적조의 벽은 그 비례와 함께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장차 개발되는 인접 단독주택단지와의 경관적 조화를 고려하여 주동의 높이와 배치계획이 디자인되었으며 단독주택단지에서 볼 때 배경이 되는 자연녹지로의 시각적 개방감을 주어 경관을 독점하지 않으면서, 주변의 단지들과 연계하며 호흡하는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반주거부문_동탄솔리움타운하우스
자연공원에 인접한 연립된 단독주택단지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건축사의 사려깊은 디자인의 능력은 오늘날도 잊혀져가는 과거 전통마을의 분위기를 구현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세대간의 조망과 내외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적절히 확보시키고 있으며, 기존부지의 원지형의 지표면 레벨을 최대한 활용하여 디자인함으로 지하층레벨의 각주호로 진입하는 방법이 거주자들간의 커뮤니티형성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하고 있다. 전통주택의 사랑방이나 별채의 개념을 도입한 1층레벨의 사랑방배치는 필로티 하부공간으로 뒷산으로부터 흐르는 청량한 바람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어 단지 전체에 시각적인 풍성함과 함께 자연의 에너지의 혜택을 고르게 받도록 하고 있다. 건축은 과장된 표현없이 가족생활을 그대로 반영한 소박한 외형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그들의 조합은 좋은 리듬을 만들어 내고 있다. 건축사가 외부공간조성부터 실내디자인까지 일관되게 디자인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本 賞
사회공공부분_을지로 119안전센터
동대문 디자인센터와 대형건물사이 가로변에 위치한 소규모 소방서건물이다. 안정되고 중성적인 외관이 이런 종류의 공공건축이 지녀야할 덕목으로 여겨지는 기존관념에서 볼 때 불안정해 보이는 매스의 구성과, 강한 색채로 표현된 소방서는 매우 도전적이다. 평범한 소재일 수 있는 소방서를 집무공간과 숙소공간을 분리된 매스로 표현하며 주변의 컨텍스트에서 자신의 존재를 팝아트적 오브제로 드러내고 있다. 그 결과로 건조한 가로풍경에 생동감을 주고 있다. 동시에 삼각형의 좁은 대지에 소방서의 까다로운 프로그램의 기능적 해석을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디자인하여, 장시간의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서원들에게 건강하고 긍지있는 일터를 만들어 낸 점도 돋보인다.
민간부문_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
지루하고 경직된 기존의 캠퍼스 조직속에 새로이 계획된 도서관건물은 캠퍼스의 젊은 에너지로 충만한 중심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중앙부에 아트리움 공간을 두고 계획된 도서관의 외관은, 반투명의 U형 글래스를 사용한 유연한 곡면의 유리외벽은 그 중성적인 디자인으로 인하여, 스스로의 형태를 과시하기보다는 주위의 건물들을 수용하며 겸손하게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점이 오히려 내부의 아트리움 공간을 더욱 드러나게 하며 부드러운과 풍요함으로 캠퍼스에 새로운 생명력을 만들어내는 비범한 건축이 되게 하고 있다. 특히 내부 아트리움의 주위 공간을 통로공간과 함께 가벼운 독서공간을 겸하도록 한 계획은 결과적으로 도서관 건축에서 약점이 될 수 있는 소음과 시각적인 간섭을 적절히 제어하게 함으로써, 빛이 충만한 도서관의 주공간으로서의 아트리움으로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공동주거부문_파주 교하 한빛마을 한라비발디 센트럴파크
고층주거단지로서 다양한 주동형태와 층수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디자인함으로 단지전체의 분위기를 생동감있게 하고 있다. 여유롭고 다양한 경관이 고려된 보행동선은 주민들로하여금 규모가 큰 주동의 매스를 편안하게 느끼게 한다.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는 주동배치와 외부공간계획은 인접해있는 대공원과 공동주택단지들과의 적극적인 시각적 소통을 유도한다. 지하주차장의 조닝zoning구성과 지하보도계획은 주민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주차층에서는 자연환기와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지하주차장의 공간을 건강하게 하고 있다. 다만 각 주호의 내부공간에서 더 나은 실내디자인이 되었더라면 하는 점이 아쉽다.
일반주거부문_그린투모로우
시대적인 요구인 친환경주택의 홍보를 위한 실험주택이다. 주거건축의 에너지의 부하를 최소화하는 계획, 에너지 효율성능을 높이는 설비, 신재생에너지 및 IT기술 사용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설비 및 건축시스템, 자연친화적인 건축재료의 사용등으로 68개의 Green Items를 적용하였다. 건물은 무난한 보급형으로 계획되어있어 건축문화적인 측면에서 미흡함이 있다는 의견이 논의되었으나, 관련된 테크놀로지를 일반 소비자가 보고 시대적으로 요청되는 새로운 건축환경을 인지하며 체험하게 한 것을 중요한 사회문화적 기여로 인정하였다. 국내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힉득하였으며, LEED최고등급인 Platinum인증을 획득하였다.
優秀賞
사회공공부문
명동예술극장
시간의 연륜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의 보존과 재생은 현대도시를 얼굴을 풍요롭게 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시간을 축적하는 중요한 건축행위의 하나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건축물은 단지 디자인측면 뿐아니라 문화체육부의 의지적 결단과 집행능력이 일체가 되어 탄생된 도시문화적인 이벤트임을 높이 평가하였다. 건축의 외관은 수준높게 복원되었으며, 내부는 극장의 규모, 무대장치 및 관련기능에 적절하고 수준높은 공간의 질을 구현하였다. 다만 로비공간은 명동의 가로로 열린 공간으로는 공연장의 규모에 비하여 협소하게 보이며, 건물외부의 복원된 입면에 대한 최소한의 연속성이 요구된다.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동남권 원자력관련 병원으로 본동 및 인근주민들을 위한 건강검진 및 진료센터를 분리배치하고 있다. 저층부와 고층부의 매스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휘어진 곡면의 매스로 결합시켜 운동감있는 조형을 만들었으며 이로써 병실의 남향배치와 건물의 정면성을 창의적으로 성취하였다. 동시에 부지 내에 존재하고 있던 해송군락부분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휘어진 곡면의 매스 사이로 중정으로 디자인해냄으로 병원의 내외부공간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2층의 수술회복실을 남쪽의 해송군락이 보이는 부분에 위치시킴으로 해서 수술후 회복단계에 있는 환자들에게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도록 배려하고 있다.
국립 디지털 도서관
무표정한 기존 중앙도서관의 전면광장에 증축된 새로운 디지털도서관은 단순한 증축사업이라기보다는 주변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제공하는 도시개량사업으로 보아야하는 공공사업이다. 기존 도서관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전면가로를 향해 존재를 보이는 투명한 입면, 내부공간이 도시공간의 연장으로 확장되는 도서관홀, 여기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소통되는 연속적인 공간들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기존광장부분을 옥상녹화로 확보하여 도시환경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2010 광주 세계 광 엑스포 주제 영상관
수공간 위에 표면에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역원추형의 경쾌한 매스로 디자인되어 빛기둥들과 힘께 다양한 빛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수공간위로 유도하는 방문객의 동선은 빛의 풍경을 여유롭게 한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짧은 시간에 건축되어서인지 마감 등에서 거친 부분이 있지만 그를 감안하더라고 건축사의 디자인의 집중력과 창의적인 성취가 보인다.
한국만화영상 진흥원
전시동과 사무동의 정선대리석을 주재료로 한 두 개의 곡면 매스로 구성하고, 매스와 매스사이에 만화페스티발과 같은 행사나 평소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넉넉한 외부공간을 디자인하였다. 외부공간은 기존의 녹지축으로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사무동에는 지상 2층부터 층간 연속된 외부데크공간을 가지고 있어 만화 창작인들과 근무직원들의 휴식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매스의 규모에 비하여 휴먼스케일의 고려가 부족하여 외부공간을 건조하게 한 것이 아쉽다.
민간부문
일신 한남동 10
글래스 커튼월을 diagonal grid형태로 멀리온을 구성하여 외관에 경쾌한 변화를 주고 있어 주변 문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층 로비와 아트리움 공간, 음악당 등의 구성은 공간기능을 상호 풍요롭게 하고 있으며 건축공간의 일부로 선정되고 전시된 미술품들과 함께 도시문화에 기여하는 문화적 공공공간이 되고 있다. 아트리움 공간은 건물의 주공간으로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트리움의 주벽은 천창을 통하여 유입되는 자연광의 패턴을 하루의 시간에 따라 다르게 그려내며 아트리운 공간을 시공간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모든 디테일이 전건물에 걸쳐 ‘투명함’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
양평교육원
북한강변에 위치한 건축으로 건물의 프로그램된 규모에 비하여 의도적으로 크게 보이도록 디자인된 건축물이다. 풍경으로서의 지붕매스의 구성은 건물에 대한 인상을 풍요롭게 한다. 담장과 벽의 구분없이 여러 수직벽을 병치시킴으로써 내외부공간의 중첩과 관통으로 풍부한공간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풍부한 건축언어와 그를 성취해내는 원숙한 디테일링으로 건축은 강변의 풍광에 스며든다.
해운대 온누리교회
부정형한 대지의 형상과 주변의 경관의 스토리를 건물디자인에 능숙하게 녹여 내고 있다. 땅에서 시작하여 옥상의 녹지공간으로 연장되는 연속적인 흐름을 갖는 동선과 다양한 레벨의 공간은 교회건축의 기능적 짜임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내부공간을 감싸는 외부파사드의 구성은 대지의 형상에 순응하면서도 신도시의 절제되고 개성있는 조각적인 건축물로서 기능한다. 대예배당의 주진입공간인 2층의 홀과 동선공간으로, 외벽을 따라 형성된 3층높이로 오픈된 공간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은 내부공간의 공간감을 충만하게 한다.
커낼 워크
송도센트럴파크에 면하여 시작하여 1Km길이의 가진 수공간을 주테마로 한 상업시설이다. 주변에 계획되는 고층건물군 가운데 위치한 커넬워크는 20m의 높이제한으로 인하여 4-5층의 저층으로 구성되어 수공간과 함께 휴먼 스케일을 느끼게 한다. 비교적 단순한 매스가 반복되는 구성이나 외장재료와 창호의 절제되고 리듬감있는 디자인은 중앙mall을 활기있게 한다. mall의 수공간이 말 그대로 canal이 되지 못한 것과 중앙mall이 도로에 의해 끊어지는 부분이 다소 많은 것에 비하여 보행자를 위한 적극적이지 못한 배려는 아쉽다.
천주교 마산교구 마산카톨릭교육관
남해의 절경을 조망하는 산의 9부 능선에 자리잡은 가톨릭교육관이다. 가파른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어, 등고선을 따라 형성된 좁고 긴 대지에 중앙에 길을 내고, 교육시설과 숙소의 건물을 선형으로 양측에 배치함으로 남해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성지같은 장소를 만들어 내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 지역에서 조달한 벽돌, 자연석등 저비용의 재료를 사용한 간결하고 소박한 건물이지만 이 건축을 낳은 선한 인간성과 지극한 정성을 보여주며 기억에 남는 종교적 장소성을 구현하고 있다.
공동주거부문
송도 더 샵 퍼스트 월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기존의 단지설계형식을 벗어나 도시조직과 유기적으로 일체가 되도록 계획되어진 도시형 공동주택 단지이다. 도시의 가로체계에 따라서 저층, 중층, 고층건물들이 유기적으로 결합 배치되어 단지의 건축밀도를 여유롭게 수용하고 있으며, 건물들은 도시가로를 형성하면서 생활가로를 만들고 공원, 광장 등과 어우러지며 서로 소통하는 작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대규모 주거단지의 주요한 개발모델로 보여진다.
왕십리 뉴타운 주상복합 - 모노퍼스
청계천과 남산조망을 가진 세장한 도심의 대지에 건축된 도시형 임대아파트로서, 청계천변에 새로운 경관을 제공하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려하며 도시와 공간적 소통을 하는 균형감 있는 해결을 보이고 있다. 주거단위는 각 주호가 4각형의 모서리로 만나도록 하여 청계천의 종축의 조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외적으로는 주동의 매스를 가볍게 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은평가경(佳景)
경사진 지형의 원형에 순응하며 아파트의 주동타입이 디자인되어 단지의 경관을 주변의 자연과 함께 만들어 내고 있다. 급경사 부지에 위치한 주동을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를 복합하여 계획하고 완만한 부분은 중정을 가진 블록형 아파트를 배치하였다. 고층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가 복합되어진 부분의 동선처리와 조형적 디자인의 배려가 요구된다.
일반주거부문
성북 더게이트힐즈
북악산의 수림지대에 인접한 경사진 부지에 지어진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로서, 단지의 경사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각 세대에서 보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단지내의 인접 주택의 조경된 지붕너머로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단지의 각 주거는 동네로서의 공동체 의식보다는 독립적으로 향유되는 여유 있는 주공간과 테라스, 완성도 높은 디테일링으로 서구적인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다.
박학재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부부 2인을 위한 주택으로 연구와 교제 등 각자의 일과 생활을 고르게 담아내는 주택이다. 지하층부터 전층이 먼 조망을 향하여 투명하게 열려진 중정은 두 사람의 움직임을 언제나 서로를 인식하게 한다. 1층 레벨의 현관과 별도로 전면도로에서 진입하는 부현관은 지하1층 레벨의 중정으로 직접 진입하게 된다. 지하 1층에는 가족실 및 작업실이 함께 있어 두 개의 현관은 부부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공간적 융통성을 부여한다. 비하여 건축의 외관은 다소 무표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