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전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을 규모와 면적 등의 정량적인 데이터로 평가한 스카이라인 순위(Skyline Ranking, emporis.com)에서 서울은 6위에 올라있는 거대도시이며, 가장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유기적인 생명체이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세계도시 서울’을 향한 5대 핵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서울은 오늘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그 안에 지어지는 수많은 건물(Building)들, 그 속에서 우리는 2009년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건축(Architecture)을 찾아야 했다. 오늘 선정하는 건축 작품들이 100년이 흐른 후에 지금의 시대정신(Spirit of the Age)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는 역사적 소명감을 가지고 2009년 서울특별시 건축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심사에 오른 48개의 작품 중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수상권에 든 18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10개의 작품을 현장 심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건축 작품의 실증적 평가를 위하여, 가능한 많은 대상작품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체험하자는 취지 아래, 지난 9월5일 현장 평가는 ‘엘타워’, ‘퍼시스’ 서울본사, 서울시립대의 ‘랜드스케이프 복합체’, ‘동대문디자인 플라자&파크 인포센터’, ‘명동예술극장’, ‘Steel Lady'와 ’GODZILLA', 숭실대학교 법학관 리모델링, ‘어반하이브’ 그리고 ‘Boutique Monaco' 순으로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