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테트리스 하우스

위 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95-67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170.6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85.66 m2 지하층수 -
건폐율 50.211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176.79 m2 용적율 103.63 %
작품설명 마치 퍼즐조각이 위에서 떨어지듯 제자리로 들어간
테트리스 하우스 : Fall into place

2018년 11월, 안양시에 위치한 관양동의 새 프로젝트 [테트리스 하우스]가 시작되었다.
내비게이션은 동네의 좁디 좁다란 골목길을 지나 도로 끝 대지를 마주하게 하였다.
폭은 좁고 아주 긴 형태의 대지였다. 진입도로를 빼고는 모든 방향이 건물로 둘러싸여 있었다.

'어떻게 대지 모양이 이럴까..." 마주한 인접 대지만, 9개필지.
지팡이처럼 긴 대지는 가장 넓은 폭은 7.5m 좁은 폭은 3.9m, 길이는 무려 32m나 되었다.
대지 중간에 4m 도로가 접해 있는데 길이 방향이 아닌 도로의 끝에 대지가 접해 잇는 것이었다.
설상가상, 인접도로의 현황은 불법건축물로 인해 3m밖에 되지 않았다.

대지 답사 전, 설계 의뢰서에 적힌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다.
하나, 상가
둘, 어머니를 위한 2층 공간
셋, 클라이언트 부부와 아이를 위한 3층
넷, 골목길 풍경과 사생활 보호

헤당 대지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안의 주차 계획을 가지고 시와 협의했지만, 접한 도로의 폭이 좁고 대지의 깊이도 짧아서 계획상의 주차는 나오지 않았다. 구분된 다가구는 주차 때문에 포기를 했어야 했다. 주차 2대를 할만한 장소는 어디에도 없었고 그림만 되고 건물이 안되는 형태의 것들이 다였다. 아래쪽과 위쪽 주차 1대씩 넣는 것은 불가능한 대지였다. 결국, 주차 1대로 가까스로 확정이 되었다.

아쉽게도 클라이언트와 상의하여 주차 1대로 풀 수 있는 단독주택의 범위로 계획을 진행하였다. 주차가 들어오는 곳을 비우면서 회전반경 구간에 건물 진입로를 계획하였다. 분쪽 방향의 폭이 넓은 대지 쪽으로 건물을 배치하여 주차 반경을 확보하고, 필로티를 세우고, 주차 구간을 넘어 한쪽에 벽체를 세웠다. 구조적인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차폐의 성격을 가지는 독특한 모양의 벽체다. 2층 테라스 남쪽의 골목길 뷰는 확보하면서, 옆집과 사생활 보호가 된다. 두 가구의 계획 대신 내부 계단을 이용하여 세대를 층으로 구분하고, 좁은 면적을 보완할 개방감을 찾고자 아이디어로, 2층에는 필로티 상부 테라스를 계획하고 3층의 거실 한쪽 면에 오픈형 천장과 창호를 배치하였다.

평면은 지상 1층 필로티 아래 주출입구를 지나 계단실을 따라 올라오면, 2층은 현관, 안방, 드레스룸, LDK 구조거실, 주방, 욕실, 다용도실, 테라스가 있고 내부 계단을 통한 지상 3층은 작은 화장실이 있는 부부 침실, 큰 아들방, 작은 아들방, 오픈 천장인 LDK구조 거실, 주방, 공용욕실, 다용도실로 구성되어 있다.

약 6개월간의 설계와 11개월의 공사를 마무리 지으며, 클라이언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분들이 집이 하늘에서 떨어진것 같다며 신기해 하셔서 이 주택의 이름을 테트리스하우스(TETRIS HOUSE)라 지었다.
딱, 제자리에 들어갔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