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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주 한남

위 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70-15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380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224.89 m2 지하층수 2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089.60 m2 용적율 -
작품설명 Montage Hannam(몬타주 한남)은 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로 한남동 주택가에 위치한 CF 제작 프로덕션의 세트장이자 사옥이다. 수도권 근교에 위치한 가변적 세트의 촬영소들을 서울 도심 한가운데 수직으로 적층하여 활용하기 위해 계획된 하나의 공간이다.

일반적인 건축물의 계획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동선은 사용자의 목적과 이동에 근거하고 공간의 크기(층고)는 사람의 키와 건축공사비의 상관관계에 의존하며 창호의 위치와 크기는 눈높이에 따른다.그러나 Montage 한남은 이 기준에 ‘사람’ 대신 영상용 ‘Camera’를대입하면서 시작되었다. 도로부터 주출입구를 거쳐 각 층으로 이동하는 동선 및 시선의 흐름과 각 공간의 특색 등이 카메라를 중심으로 계획되었다. Camera의 화각을 기반으로 공간의 크기 변화, 빛의 유입과 차단 및 재료의 변화 등이 주요한 요소로서 프로젝트의 얼개를 이룬다. 절제되거나 과장된 창의 크기, 내부 공간이 확장되는 외부공간과 Layer(켜)는 광고 속의 배경을 위한 세트로써 보편적이지않은, CF적 판타지를 제공한다.

Camera의 화각이 기준이 되니 높은 층고가 요구되었고 이에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4층 이하 규모임에도 주변보다 훨씬 높은 건물로 그 정체성을 확보한다. 사선의 모서리에 대응하는 떠 있는 오목한 곡선의 볼륨은 시각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를 만들고 건물의 깊이에 중량감을 더한다. 볼륨 하부의 계단으로 진입하는 1층은 내부를 거쳐낮은 레벨의 후정으로 시야가 확장되고 다시 주 출입계단으로 내려올 수 있는 공공의 입체적 동선을 제공한다. 무표정한 입면에 다양한기하학적 유희를 더해 각각의 진입로와 교차하는 거리에서 극적인 장면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발생시킨다.

영구화된 세트는 비워진 공간으로 그 장소가 소비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스튜디오로서 카메라 속 배경의 역할 뿐 아니라 프로덕션의 업무공간으로, 목적에 맞는 임대공간으로, 주차공간으로, 카페로의 사용을 병행한다. 카메라의 움직임과 CF적 공상이 더해진 무대는 필요에 따른 용도와 기능을 수행하며 다시 일상적인 공간이 된다. Montage Hannam(몬타주 한남)은 도시조직에서의 과장된 정체성,내.외부공간들의 특성과 빛의 변화, 일상적 생활 공간의 장면들을 연속적으로 경험하는 시퀀스의 입체적 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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